'인생사 세옹지마'라 했던가.둘다 회사를 관두고 우연히 호주 사막에서 만나 원하던 삶을 얘기하면서 맥주를 마셨던게 엊그제 같은데 ..


  세상은 해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고 디지털과 아날로그에 중간 어디쯤 속해서 성장한 내 경우 엄청난 변화가 설레면서도 낯선게 사실이다.


  신념을 지키지 못하고 회사로 끌려가 다시한번 에너지를 고갈해 갈때쯤 내게 미래에 대한 해안과 비전을 나눠주던 내 친구는 그 신념을


  지켜내며 더욱더 큰 꿈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젊고 능력있는 젊은 세대가 자기 삶과 자기 일을 찾게 해주는게 꿈이라고 외치던 친구...


  내꿈과 내 기질을 파악하고 함께 해보자고 손을 내민 고마운 에너지를 떠올리며 오랫만에 책을 펼쳐본다.


  책을 받으면서 내가 말했다."잘 될줄 알았기에 놀랄일도 아닌거 같다"


  좋은 책과 함께 직장에서 고갈된 에너지를 조금이나마 채워봐야겠다.

 

  

 


  

  


  



오늘은 연남동 맛집 중 하나인 김뿌라 초밥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많은 분들이 특정한 장소나 지역에서 특별한 기억을 가지는 경우가 있으실텐데요


저에게는 홍대와 그 근방의 아기자기한 음식점들을 뽑을 수 있습니다.


이곳은 제 학교선배의 여자친구분을 통해 알게된 음식점인데 벌써 알게된지도


어언 10년이 지났네요.음식도 맛있지만 저에게는 추억이 더 맛있는 연남동 맛집


김뿌라 초밥 방문기를 몇 자 끄적여 보도록 하겠습니다.








연남동 맛집 김뿌라 


매장은 경성고 옆 모퉁이에 위치해 있습니다.넉넉하지는 않지만 주차를 할 수 있고 처음 방문하였을때와


똑같은 인테리어와 사장님은 방문할때마다 편안한 느낌을 받기에 충분합니다.선배형 여친을 기다리면서


처음 얻어먹었던게 엊그제 같은데 배고픈 학생때 처음 접한 초밥의 맛은 그대로이지만 저의 입맛은 어느


조금 고급이 되어버렸네요.





체인점도 여러개 생겨나는것 같은데 돌이켜봐도 제가 배고파서 맛있었던것보다는초밥 그대로가


 훌륭하였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금은 저를 초밥의 세계로 인도해준 선배형도 다른 여자분과 결혼하여 아이를 얻고


 저를 챙겨주던 선배형의 과거 여친분도 소식이 끊겼지만 김뿌라 초밥집에 와보니 학생시절의 그 감정들이 새록새록


떠올라 한적한 가을에 감성을 풍부하게 만들어 주네요.그래도 목적은 초밥이니 매장을 들어갑니다.




늘 그렇듯 조그마한 가게에는 직원분들과 사장님,손님들로 활기를 띕니다.

여전히 사장님은 친절한모습으로 반겨주시네요.포장을 해가는 손님 사장님의 서빙,

모든것이 한결같았습니다.




근래에 들어 체인점도 많이 생겨난듯했는데 연남동 맛집이

된 김뿌라 본점처럼 장사에 대한 기본적인 부분이야 말로 가장중요한 부분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잠깐의 쓸데없는 생각을 마치고 주문을 해봅니다.저는 개인적을 방문하면 연어초밥위주로 주문하는데

오늘은 지인과 동행을 하는 상황이라 편하게 오늘의 생선 초밥을 주문합니다.




기본적으로 초밥의 밥양이 많은 편이므로 흰쌀밥의 포만감이 불편하신분은 미리 주문하기전에 밥의

양을 조절할수 있습니다.가격은 1인당 17,000원 12개의 모듬 초밥과 뜨거운 모밀이 제공됩니다.

오래된 시간에 비하면 가격인상폭도 그렇게 크지는 않다고 모생각되네요.학생때 얻어먹으면서는

선배형이 엄청난 부자라고 생각했었는데..초밥을 먹는중에 선배형과 통화하며 엄청 웃었습니다.




오늘의 모듬을 빠르게 흡입하고 어렸을때는 비싸서 사먹지 못했던 오도르 (참치뱃살)

초밥을 호기롭게 주문합니다.어른이 되고 30대로 사는것에는 이러한 여유도 포함되는것 같아 마음이

훈훈해지는 기분을 느낌니다.비싼게 이해가 될만큼 맛있네요.인당 2조각이면 딱 좋을듯합니다.




연남동 맛집은 이렇게 규모가 크지 않고 장사가 잘 되더라도 매장 자체를 무리하게 확장하지

않고 영업을 하는 곳들이 많아 홍대에서 느꼈던 이질감을 위로받기에 충분한 공간들이지않나 생각됩니다.




이렇게 해서 오늘은  저에게는 추억의 장소인 김뿌라 초밥방문기를 마치겠습니다.

ㅏㅁ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연남동 369 - 15 

전화번호 : 02-333-2508




오늘은 진달래꽃 해석을 통해 시를 즐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소월의 '진달래꽃'은 모든 국민이 한번쯤은 읊어본 경험이


있을만큼 유명하고 사랑을 많이 받는 시중에 하나일텐데요 


그는 한국시사에서 전통적 율조와 정서를 성공적으로 시화한


대표적인 시인이기도 합니다.진달래꽃 해석을 통해 가을밤 


마음의 양식을 쌓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소월 


1902년 평북 정주 출생으로 본명은 정식(廷湜) 입니다.1920년 '창조'에 낭인의 봄 , 그리워 등을 


발표하며 등단합니다.동인,민요시인,국민시인등으로 불리우며 한국 현대시사에서 전통적 율조와


정서를 성공적으로 시화한 대표적인 시인이기도 합니다.




그의 시를 읽어보면 이별과 그리움으로부터 기인하는 슬픔,정한,눈물등을 주제로 지극히 일상적인 언어를 사용해


울림이 크고 독특한 표현을 이룩하는 탁월한 능력을 보여줍니다.그렇기 때문에 그를 한국 현대시인 가운데 가장 많은


독자를 가진 가장 많이 연구가 되고 있는 시인이 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볼 수있습니다.그의 시집으로는 "진달래꽃(매문사1925)"


있으며 그가 세상을 떠난 뒤 다른 발표작을 첨가및 수습하여 많은 시집이 발간되게 됩니다.





진달래꽃 해석


갈래 : 서정시,정통시,자유시,민요시,낭만시 


성격 : 민요적,토속적


운율 : 각운이 있으며 3음보의 율격과 7.5조의 음수율이 있습니다.


어조 : 여성적 어조를 띄고 있습니다.


표현 : 음악성과 반복적인 리듬이 돋보입니다.토속어의 활용과 유성음의 적절한 배합,반복과 배치,각운의 의도적 배치


반복과 변조,반어와 역설법을 표현해내고 있습니다.





시상 전개 : 이별 - 사랑 - 희생 -극복  4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1연과 4연이 수미상관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재 : 이별,진달래꽃


주제 : 승화된 이별의 정한과 이별의 정한및 슬픔을 극복하려는 의지


특징 : 토속적인 사투리와 사랑의 마음을 효과적으로 처리한 서정시의 백미중 하나입니다.


순종의 미덕을 잔잔하게 표현하였으며 내면으로는 여성의 강한 만류의 뜻도 담겨 있습니다.





이렇게 적고 보니 어렸을적 공부를 위해 시를 읽어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그 때는 외워야하나보다하고


봐와서 시를 제대로 느끼지는 못했던것 같습니다.이렇게 다시보니 시의 깊이가 더욱 크게 느껴지네요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


-제 1연은 님과의 이별이라는 비극적 상황을 가정하고 이 상황을 묵묵히 받아들이는 체념의 자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님의 앞길에 꽃을 뿌리며 축원을 합니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밝고 가시옵소서"


- 님이 꽃을 즈려밟고 가길 바라고 있으며 원망을 초극한 고귀한 희생(사랑)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1연의 수미상관(반복)으로 슬프나 슬퍼하지 않는 자세로 인고의 의지를 통해 이별의 정한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진달래꽃 해석을 보게 되면 떠나는 님의 시적 화자의 희생적이고 열렬한 사랑을 상징하는 대상이 바로 진달래꽃입니다.





표면적으로는 떠나는 님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축복의 표현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별의 한을 숭고하고 고귀한 희생적


사랑으로 끌어올린 표현임을 알 수 있습니다.하지만 다른 이면에는 결코 보내고 싶지 않은 강한 만류를 엿볼수 있습니다.


마지막 연에 죽어도 눈물 흘리지 않겠다라는 강한 부정은 오히려 속으로 울겠다는 시적 화자의 진심을 더욱 강하게 


나타내는 구실을 하는 반어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니'가 눈물 앞에 놓여서 의도적으로 강조되고 부정의 의미도 훨씬


강해지고 있습니다.다시 진달래꽃 해석을 통해 시를 음미해보니 제대로 된 이해와 함께 왜 이 시가 우리국민들에게


매우 중요하고 인기가 있는 시인지도 새삼 깨닫게 되네요.





오늘은 여행중에 우연히 발견한 군산 먹거리중 가장


인상깊었던 순대국 가게인 만흥집에 대해 글을 써 볼까


합니다.추석때 제대로 쉬지 못해 특별히 휴가를 얻게되어


무작정 차를 끌고 여행을 가게 되었는데요 운전중 배가고파


검색을 하다 보니 군산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군산 먹거리를 찾아보니 빵집이나 짬뽕등이 검색되던데 낯선  


지역에 온만큼 덜 알려지고 오래된 현지 밥집이 문득 그리워지더


군요.










그렇게 해서 찾은 메뉴는 '순대국'이였습니다.늘 일상에서 든든하게 한끼를 때워주는 저의 


단골 메뉴인데요 술 안주로도 식사로도 늘 저에게는 행복을 주는 메뉴가 아닐까 싶네요.




이렇게 순대국을 즐기다 보니 한국의 어느지역을 가게 되더라도 한 끼정도는 꼭 먹어야 속이 든든


해 지는 걸 느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헛헛한 배를 부여잡고 군산에서 검색을 하던중 '백년전통의


순대국'집을 발견합니다.정말 100년이 된건지는 모르겠지만 다녀오신 분들의 후기를 보니 매니아


들만의 진정성이 느껴지더군요




흐려보이지지만 드라이브를 하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선선한 바람과 함께 드라이브를 즐기다보니 배고픔도 잊혀 지네요.





네이게이션의 힘을 빌어 목적지에 도착합니다.순대국밥의 성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구역 전체가


순대국밥집으로 구성이 되어 있네요.황홀 합니다.




매장앞에 앉아 계시는 이모님들의 아우라에서 고수의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호객행위는 없습니다.한적하고 편안 인심의 


시골 식당같은 분위기였습니다.





백년전통이라는 문구로 인해서 저는 주저없이 만흥집으로 직행합니다.점심시간이여서 그런지 조금은 분주해 보이네요.


문을 열고 들어가니 인심 좋은 인상의 이모님이 구수한 사투리로 저희를 반겨주십니다.




재료를 손질하시느라 분주하신 모습입니다.




메뉴판은 이렇게 단촐합니다.국밥을 주문하고 기다립니다.기다리는 중에 단골로 보이는 손님들이 수육과 편육을 포장해


가네요.모처럼 보는 시장에서의 인심이 느껴져 음식또한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밑반찬이 먼저 나오네요.오~




묵은지와 깎두기를 보니 국밥또한 기대가 되네요 직접 담그신다는 깎두기를 먹고 감동을 하며 국밥을 기다립니다.





반주와 함께 식사를 즐기시는 지역분들의 모습에 여유가 느껴집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국밥이 나왔습니다.제 핸드폰 카메라가 좋지 않아 그 느낌이 제대로 전달되지는 않았네요.실제로 보면 더 뽀얗고 


다양한 다대기가 화려한 색상을 뽐내고 있습니다.




건더기또한 푸짐합니다.왜 이곳에서 술국을 따로 팔지 않는지 이유를 알겠네요.육수는 마늘과 다데기로 인해 칼칼하고 


얼큰합니다.이 지역 시장과 함께 개업한 가게라고 하는데 그만큼 맛의 깊이도 느껴지네요.감동입니다.


제 인생 순대국이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깊고 담백합니다.주인 할머니의 손맛이 아닐까 싶네요.


땀을 뻘뻘흘리고 그릇을 비우니 든든한 속과 함께 마음도 따뜻해 지네요.주인 할머님께 폭풍칭찬을 드렸더니 '맛있게 먹었다니


고맙네유' 라고 정겹게 인사를 해주시네요.저에게 군산 여행은 할머님의 순대국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많은 군산 먹거리가 있겠지만 혹시라도 이 근처에서 한 끼 식사를 하게 되신다면 꼭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군산 먹거리를 찾다가 오히려 좋은 추억을 얻게 된 하루였네요.






가로수길 맥주 마시기 좋은 펍 


얼마전 친구를 만나기 위해 뭐처럼 가로수 길을 들렀습니다.


불과 몇 년 사이에 매우 상업적으로 변한 느낌이 들더군요.


저녁 약속을하고 차가 막힐 것 같아 조금 서둘렀더니 시간조금


남아 가로수길 맥주 파는 가게를 찾다가 한 곳을 들르게되었습니다.


선선한 날씨 때문이였을까요 주말의 분위기 때문이였을까요


테라스에서 먹는 가벼운 낮술은 추석을 앞두고 유쾌한 기억이 


되었습니다.











모처럼 방문한 가로수길은 여전히 활기가 넘치는 곳이였습니다.사진촬영을 하는 관광객들과


가로수길을 구경하러 나온 분들이 많이 눈에 띄더군요.밝은 표정의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은


언제든 즐거운 일인듯 합니다.




기분좋게 가로수길을 한바퀴 돌아봅니다.차량을 가져가시게 되면 신구초등학교내에 있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저렴하게 주차가 가능합니다.( 5분당 200원 정도입니다)




날씨가 좋아서 커피숖에서 여유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친구를 만날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남아서 계속 걸었습니다.관광객들 구경하는 재미도 나쁘지 않네요.


제가 볼땐 그냥 담벼락인데 외국인의 눈에는 사진찍기 좋은 장소로 보이나 봅니다.




슬슬 걷다보니 땀도 나고 다리가 아파옵니다.커피를 이미 마신 상태이기 때문에 커피숍이 아닌 장소에서 친구를


기다리고 하고 장소를 찾아봅니다.가로수길 메일 도로변에서 신사역을 가는 방향의 골목으로 들어가 보니 


술 집이나 식당들이 눈에 띄네요.




가로수길 맥주 마시기 좋은 펍 


크게 고민을 하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답답해 보이지 않고 덜 붐비는 펍을 발견하고 들어가 봅니다.


대각선 맞은편에는 리쌍의 캐릭터로 간판이 걸려있는 술집도 보이네요.


맥주 한잔 가볍게 마실 생각으로 '시카고 피자'라는 곳으로 들어가봅니다.


별 고민없이 메뉴판을 보니 피자 전문점임을 알 수있었습니다.



간단하게 마실 생각에 어니언 링과 생맥주를 주문합니다.





사진이 제대로 안 찍혔네요.피자를 먹는 손님이 꽤 많았습니다.


음식을 주문하고 가게를 둘러봅니다.깨끗하네요 





피자를 먹는 외국인들도 눈에 띄구요





테라스에서 식사를 하기 좋은 날씨네요.맥주와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창 밖으로 보이는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도 해봅니다.멋진 분들이 많네요.멋 부린 분들도 많고.




낮시간에 한가롭게 이런 시간을 가져보니 세삼 여유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바쁘더라도 한 번씩은 


나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기다리다 보니 주문한 음식이 나오네요.직원분들이 다 친절합니다.


가로수길 맥주 마시기 좋은 펍인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양은 많지 않지만 보기 좋게 담겨져 나와 만족스러웠습니다.맛은 그냥 어니언링입니다.저처럼 배가 고프지


않거나 간단히 맥주를 드시러 온게 아니라면 피자를 드시는 게 더 나을수도 있겠습니다.





생맥주도 관리가 잘 되었는지 깨끗하네요.맥주를 마시면서 한가하게 시간을 보내다 보니 저녁 식사를 하러오는


사람들로 인해 가게가 꽤 붐비네요.배가 고파져서 피자를 주문하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낮시간에 간단히 맥주를 즐기기에는 충분한 펍이였습니다.







인근에 주차하기가 어려우니 가로수길에 오실때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거나 조금 멀더라도 신구초등학교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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